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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24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5/24)

말씀의 초대

사람은 자기 아내 이름을 하와라 하였는데,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20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그들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기도에 전념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2-14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뒤에

12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34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날인 오늘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인류의 구세주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당신 어머니를 내어 주시어 사도들의 어머니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어머니시자 교회의 어머니가 되십니다.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께서는 언제나 성령으로 충만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성령의 뜻 안에서 모든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시고(루카 2,19 참조), 주님의 마지막 십자가 길까지 함께 걸으셨으며, 위층 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습니다(사도 1,14 참조). 그렇게 성모님께서는 “이 지상의 삶에서 그리스도 제자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 주시고 모든 덕행의 거울이 되셨습니다”(『성무일도』 독서 기도, 성 바오로 6세의 훈화).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계시며, 서로 갈라져 있는 사람들을 화해와 용서로, 증오와 분열을 넘어 사랑과 일치로 초대하십니다. 
아이는 어머니와 같은 울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와 같은 우리도 신앙을 지키려면 우리를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온전히 맡기고 그분께 전구를 청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튼튼한 보루가 있는 성안에 있는 것과 같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에 필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늘 주님께 이끄시는 교회의 어머니의 기도와 전구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아름다운 오월 성모 성월에 성모님께 드리는 묵주 기도는 자녀들이 바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

Posted by 에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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